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대선 출마설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홍석현 전 회장의 화려한 가계도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여사는 홍석현 전 회장의 대선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대선출마 불발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홍석현 전 회장은 다시 출마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현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으로 1999년부터 중앙일보 회장을 맡다 2011년 JTBC 회장을 겸임했으며, 한국신문협회 회장과 주미대사 등도 역임했다.
홍석현 회장은 전 중앙일보 회장인 홍진기 씨의 아들이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어머니이자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 미술관 리움과 호암 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 홍라희 씨의 친동생이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은 그의 동생이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홍석현 회장과 함께 독실한 원불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 김윤남의 신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석현 전 회장은 지난 18일 중앙일보와 종합편성채널 JTBC 회장직을 떠났다. 이번 사임에 홍석현 회장의 대권 도전 신호가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지난 2016년 신아일보의 한 칼럼에서 홍석현 회장 대권론을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이 칼럼에서 그는 홍석현 회장이 원불교의 한 종사로부터 '통일 대통령'의 꿈을 키웠다고 말하고 있다.
홍석현 회장이 직접 나서서 중앙일보와 JTBC가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미의 '리셋코리아'(Reset Korea) 운동을 벌인다고 선포한 바 있는데 이 역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