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막스에게 제압당한 바 있는 대한항공 기내 난동 피고인이 솜방망이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은 항공기보안법으로 기소된 피고인 임모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인천지법은 양형이유에 대해 "임씨가 초범이고 피해자들과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합의했으며 피해자들도 선처를 원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네티즌들은 솜방이 징계라며 법원의 판단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피고인 A씨의 기내 난동시 리차드막스는 승객 신분임에도 사법경찰 역할을 하며 기내 소동을 일으킨 승객을 체포하는데 힘을 보태 주목을 받았다. 리차드 막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리차드 막스가 문제의 승객을 제압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왕좌왕 하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기내 승무원은 사법경찰권을 가지고 있어 소란을 피우는 승객일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훈련이 부족했던 탓인지 어쩔줄 모르며 당황하던 차에 여승무원 2명이 얼굴과 복부를 가격 당했고, 정비사는 정강이를 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