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 받는 영화배우 윤제문이 과거 음주운전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 중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5일 스타투데이는 배우 윤제문의 인터뷰 태도논란에 대한 보도를 냈다. 주요내용은 전날 과음으로 숙취에 찌든 윤제문이 인터뷰 중 횡설수설하자 기자가 "쉬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했고 윤제문은 '그만하자'며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는 것이다.
영화 '아빠는 딸' 관계자들의 조정으로 다시 인터뷰 자리로 돌아왔지만 기자가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자 다시금 '기사 쓰라 그래'라는 말을 하고는 인터뷰를 취소했다는 것.
앞서 윤제문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당시에도 영화 '아빠는 딸'에 피해를 입혔었다.
한편 4월 개봉작 영화 '아빠는 딸'이 지난 3월 27일 기독교 언론 및 성도들을 상대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독교적 메시지를 녹여내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의 스토리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아빠는 딸'은 아빠(윤제문)와 딸(정소민)의 몸이 바뀐 후 벌어지는 일주일을 그린 판타지 코믹 영화로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딸이 가장인 아빠의 삶을 살아보고 아빠가 학생인 딸의 학교 생활을 겪으며 부녀간의 소원해진 사랑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가 축을 이루고 있다.
이 영화는 고사로 촬영을 시작하는 한국 영화계의 풍습을 벗어나 제작자의 주도 하에 모든 스텝과 배우들, 투자자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제작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제작을 위한 감사예배는 2015년 10월 30일 역삼동에 위치한 하나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인도 하에 드렸다는 후문. 영화의 제작자인 정유동 대표(영화사 김치)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다룬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