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 자문위원 엄홍길 대장이 문재인 대선 후보(더불어민주당)를 만나 체육계 발전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가운데 엄홍길 대장이 문재인 후보에 선물한 스카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엄홍길 대장은 문재인 후보에게 자신의 친필 사인이 적힌 스카프를 선물했다. 엄홍길 대장은 직접 스카프를 문재인 후보의 목에 둘러 주었다. 문재인 후보의 취미는 등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히말라야에 네 번 갔다 왔으며 라다크,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를 거쳐 작년에는 랑탕 트래킹에서 5천 9백 미터 고지에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는 엄홍길 대장 등 산악인을 만난 뒤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상기시키며 "북악산과 청와대를 개방해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렇게 되면 인왕산까지도 전면 개방해 국민들이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더 가깝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후보는 가톨릭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개신교 목회자인 통일운동 지도자 고 문익환 목사에 대해서는"민주화운동을 한 우리 세대들에게 그렇듯이, 문 목사님은 제게 아버지 같은, 영원한 마음속의 어른입니다"라며 존경의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