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수련이 대통령 경호원 출신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수련은 기독교 사학으로 알려진 이화여대,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지난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박근혜 정권 초기까지 10여 년 간 경호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청와대 첫 여성 공무원에서 여배우로 이색 경력을 밟아온 이수련이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이수련은 청와대 경호원 활동 경위에 대해 "청와대에서 여성 경호원을 처음으로 뽑는다는 신문 공고를 보고 특이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련은 "경호 공무원 같은 경우 공무원 7급 특정직에 합격을 해야한다"며 "신체, 영어 면접, 인성검사 등 많은 부분을 보는데, 다행히 시험이 언론고시와 유사했다. 또 영문학과 출신이기 때문에 영어 면접에 큰 도움을 받았다. 이런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수련은 올해 나이 37세이며 미혼인 상태다. 이수련은 경호원 활동 후 150번이 넘는 도전 끝에 오디션에 합격해 배우로 데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