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36)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백악관 보좌관 직책으로 있는 이방카는 이제 비서실장까지 임명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정책에 관여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현지 언론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방카는 줄리 래드퍼드를 비서실장으로 고용했다. 줄리 래드퍼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교육장관을 지낸 마거릿 스펠링스의 참모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의 딸 이방카와 함께 그의 남편이자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있기도 하다. 백악관 안팎에서는 이방카 영향력이 커져가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의 딸과 사위라는 이유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이들이 백악관의 실세 노릇을 하는 것에 부정적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것.
한편 이방카는 최근 자신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유대교 및 기독교의 절기인 유월절(passover)을 기념해 가족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방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과 함께 "우리는 이집트로부터의 출애굽 사건의 중요성을 성찰하기를 불러 들였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즐기는 위대한 자유를 축하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방카 남편은 유대인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