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카리스마 목회자 떠난 자리 팀목회로 채우다

anc
(Photo : ⓒ미주 기독일보)
▲미국 ANC 온누리교회는 얼마 전 이 교회를 개척하고 오늘의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카리스마 목회자 유진소 목사를 떠나 보냈다. 그 자리를 대신해 지난해 10월 23일 김태형 목사를 단독 담임으로 세운 데에 이어 또 6개월 만인 4월 23일 마이클 리 목사를 이 교회 EM인 ANCC(All Nations Community Church) 담임으로 내세웠다. 팀목회 사역의 시작이었다.

미국 ANC 온누리교회는 얼마 전 이 교회를 개척하고 오늘의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카리스마 목회자 유진소 목사를 떠나 보냈다. 그 자리를 대신해 지난해 10월 23일 김태형 목사를 단독 담임으로 세운 데에 이어 또 6개월 만인 4월 23일 마이클 리 목사를 이 교회 EM인 ANCC(All Nations Community Church) 담임으로 내세웠다. 팀목회 사역의 시작이었다.

사실 김태형 목사 역시 이 교회의 공동목회 시스템에 따라 유진소 목사와 6년간 동역해오면서 2세 목회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김태형 목사는 유진소 목사의 1세 목회에도 부분적으로 참여해 한국어 예배에서 설교도 자주하면서 사실상 1세와 2세 사이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 기독일보에 따르면, 원래 ANC 온누리교회의 공동목회 시스템은 두 명의 목회자가 상하 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이란 전제 하에, 낀 세대라 할 수 있는 1.5세를 적극 활용하는 형태였다. 이번에 ANCC 담임으로 임명된 마이클 리 목사는 전형적인 2세다. 이미 김태형 담임목사와 3년 이상 함께 사역해 온 그의 취임은 ANC가 1~1.5세가 이끌던 교회에서 1.5~2세가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했다.

이러한 공동목회 아니, 팀목회 사역으로 인해 카리스마 목회자 부재로 올 수 있는 교회 혼란이 최소화 되었고 안정적인 목회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다.

미주 기독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태형 목사는 팀목회 사역의 성격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제가 담임이지만 서로의 장점을 세워주고 단점을 보완하는 팀사역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EM에 꼭 필요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마이클 리 목사에게 권위와 책임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EM이 완전히 분리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방향을 지향하겠지만 그것은 성도들 간에 더욱 많은 이해와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답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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