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는 자신이 앵커로서 마지막으로 진행한 SBS '8뉴스'에서 별다른 클로징 멘트 없이 "뉴스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하며 방송을 마쳤다. 김성준 앵커가 항상 20초 분량으로 클로징 멘트를 해왔던 점을 감안했을 때 부자연스러운 멘트였다.
앞서 김성준 앵커는 17일 클로징 멘트는 "문재인 대통령 일주일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입니다. 너무 잘해서 솔직히 무섭다고 야당 의원이 말할 정도입니다. 권위를 버리고 세상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발걸음이 국민의 눈과 귀를 잡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소통과 실천이 이어져서 국민의 고단한 몸과 마음까지 잡을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바랄 겁니다"였다.
또 그 전날인 16일 클로징 멘트는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공공 화장실 안전 같은 대책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성별간의 감수성입니다. 여자와 남자는 서로가 보완하고 공존하는 관계라는 당연한 진실이 가슴 속에 정말 당연한 걸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세심한 교육이 필요합니다"였다.
한편 김성준 앵커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SBS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8뉴스' 앵커진을 새롭게 교체한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김성준 앵커는 해당 코너 앵커직을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