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이 이재영 선수의 실명을 공개하며 비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이유로 김연경 선수가 이재영 선수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김연경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9-17일) 출전차 필리핀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는 중간에 이재영 선수의 실명을 거론, 이재영 선수의 국가대표 차출 거부 의혹이 제기됐다.
최종 엔트리를 채우지 못한채 떠나게 된 대표팀에 아쉬움을 토로하던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흥국생명)이 들어왔어야 했다"며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 결국,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하지만 제재는 없다. 이렇게 하면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경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14명에서 1명이 적은 13명만 출전하게 되었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한국은 14명이 아닌 12명이 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