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준우승을 했다. 안병훈(2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안병훈은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브라이슨 디섐보, 카일 스탠리(미국)와 동률을 이뤘고 연장 두번 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디섐보에게 패해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탁구 선수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냈으며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그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는 2015년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그해 신인상을 받았으나 PGA 투어에서는 지난 2016년 취리히 클래식과 이번 대회 연장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