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이 여배우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관련 통화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지영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이 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쓴다"면서 김부선과의 통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공지영은 "김부선 씨와 오늘 장시간 통화했다. 죽으려고 했단다. 죽으려고 했는데 죽을 수도 없고 아침에 눈뜨면 빨리 어둠이 내리길 바라며 술을 마시고 토하고 저녁엔 수면제 종일 토하고 체중이 10kg이나 줄어 일부러 죽지 않아도 곧 죽겠다 싶어 죽려는 생각도 포기했다고"라고 설명했다.
공지영은 그러면서 "안에 갇혀 두 달을 보냈는데. 어제 김영환 의원의 폭로와 나의 양심선언 그리고 정치신세계인터뷰를 보고 혹시 신이 있을 지도 모르고 혹시 정의가 있을 지도 모르고 혹시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며 울었다고 했다"며 "선거가 뭐고, 권력이 뭐기에 한사람을 거짓말로 이렇게 짓밟나. 그렇게 해서 얻은 권력이 대체 뭔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지영은 끝으로 "그녀에게 위로와 응원 보낸다. 힘내라. 김부선 이제 밝은 세상으로 나와라"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