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또 다시 한기총과 CBS 아웃을 외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경계하고 있는 신천지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앞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와 CBS 등 기독교계 비난 집회를 열었다. 이 회관에는 한기총 본부가 소재해 있다.
신천지 신도들 2천여 명은 이날 검은색 옷으로 맞춰입고, '한기총 OUT' 'CBS 폐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독교계 비난 시위를 이어갔다.
신천지가 한기총과 CBS를 비난하는 집회를 연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2월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신천지는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한기총과 CBS를 규탄했다. 당시 경찰 추산 1만 여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CBS가 신천지에 대해 허위 왜곡 보도를 했다며 비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한기총이 소재한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는 수시로 집회를 이어왔다.
신천지는 기독교계의 신천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시기 때마다 또 내부 결속이 필요할 때마다 이처럼 기성교회를 비난하는 집회를 수시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