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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는 법과 차례지내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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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pixabay)
▲설연휴를 맞아 차례상 차리는 법과 차례지내는 순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설연휴를 맞아 차례상 차리는 법과 차례지내는 순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포탈 사이트 공개한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따르면, 1열 좌반우갱(左飯右羹): 왼쪽은 밥(메), 오른쪽에 국(갱)/ 2열 어동육서(魚東肉西): 어찬은 동쪽, 육찬은 서쪽/ 3열 탕류: 육탕, 소탕, 어탕 순/ 4열 좌포우혜(左脯右醯): 왼쪽에 포(脯), 오른쪽에 식혜/ 5열 조율이시(棗栗梨柿): 왼쪽부터 대추, 밤, 배 붉은 과실은 동, 흰 과실은 서 등이다.

차례순서는 아래와 같다.

1. 강신 降神 조상님을 맞이한다

제주(장자 또는 장손)가 앞에 나아가 향을 피우고 집사자(차례를 돕는 사람)가 술을 따라주면 쌀을 담아둔 그릇에 3번 나누어 붓는다. 제주가 2번 절한다.

2. 참신 參神 조상님께 인사를 드린다

차례에 참석한 모든 가족이 두 번 절을 하는데, 음양의 원리에 따라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하기도 한다.

3. 헌작 獻酌 조상님께 잔을 올린다

각 신위마다 잔을 올려야 하며 제주가 직접 바로 술을 따르거나 집사자가 따라주기도 한다.

4. 계반삽시 啓飯揷匙 조상님의 식사를 돕는다

메(밥)의 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적(구이)이나 편에 올려놓는다. 설날 때에는 떡국에 숟가락을 올려놓고, 추석 때에는 송편에 젓가락을 올려놓는다.

5. 합문 闔門 조상님이 식사하실 시간을 드린다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문을 닫으며, 어쩔 수 없는 경우 모두 무릎을 꿇고 잠시 기다린다.

6. 철시복반 撤匙復飯 음식 뚜껑을 덮는다

숟가락을 거두고 음식의 뚜껑을 닫는다. 추석 때에는 송편에 올려 놓은 젓가락을 내린다.

7. 사신 辭神 모셨던 조상님을 배웅한다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두 번 절한다. 이때도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을 하기도 한다. 절을 한 후, 차례에 사용했던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다.

8. 철상 撤床 차례 음식과 도구를 정리한다 ㅣ 음복 飮福 조상님께서 남기신 음식을 나눠 먹는다

차례 음식과 차례 도구를 뒤에서부터 거두어 정리한다. 차례에 참석한 사람들이 음복주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린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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