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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시계 폭로 사건에 검찰이 아닌 국정원장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품 시계 수수 관련 국정원 공작의 결과였다고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이 25일 입장을 냈다.
논두렁 시계 폭로 사건에 검찰이 아닌 국정원장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품 시계 수수 관련 국정원 공작의 결과였다고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이 25일 입장을 냈다.
입장문에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고급시계 피아제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이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언론에 흘리면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가 피아제 시계를 수수한 것은 노 전 대통령도 인정한 팩트라고 했다. 검찰조사에서 "언론에 시계 수수사실이 보도된 이후 권양숙 여사가 밖에 내다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내용이 담긴 조서에 날인까지 했으며 해당 조서는 영구보존 형태로 검찰에 남아있다"고 밝혔으며 "1억이상 고가시계를 받는 것은 뇌물수수죄로 기소되어 유죄로 인정될 경우 10년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고도 했다.
미국에서 근황이 포착된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입장문에서 '만약 잘못한 점이 있어 조사 요청이 오면 언제든 귀국해 조사받겠다'는 자신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앞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 근황이 미국에서 포착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21일 SNS에 "네티즌들이 몇 달 만에 찾아냈다"며 이 전 부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하고 "이 전 부장을 즉각 소환해 수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