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종파 초월한 "행성 부활 위한 연합" 성명 지지

"취약한 생태계 소중히 여겨여 하는 신성한 의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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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CC)
202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모습

최근 COP28 의장단이 무슬림 장로 협의회 및 유엔 환경 프로그램과 협력하여 주최한 정상회담에서 COP28을 위한 아부다비 종교간 성명이 발표된 가운데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이 성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WCC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사무총장은 COP28 이전 신앙 지도자 서밋에 참석했으며 WCC는 다른 단체들과 함께 '양심의 합류: 행성 부활을 위한 연합'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 인류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를 안고 있는 취약한 생태계도 소중히 여겨야 하는 '신성한 의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슬픔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서로, 그리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복잡한 생명의 그물과의 깊은 상호 연결성을 인정한다"고 했다.

또 "다각적인 글로벌 과제는 우리가 모든 신앙 공동체의 사람들이 함께 협력하고 삼중 지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다자주의를 지원하는 경우에만 해결될 수 있다"며 "역사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우리는 집단적으로 직면한 도전의 심각성을 고려하면서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남길 유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COP28에 모인 의사결정자들에게 긴급하게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지금의 시급함은 우리가 상처 입은 세상을 치유하고 공동의 집의 영광을 보존하기 위해 신속하고 협력적이며 단호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되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지수 기자 admin@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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