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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서 알았다면 건축 안했다"는 오정현 목사, 과연 그럴까?
회개문에 이어 언론 인터뷰 논란, 사실과 배치되는 주장 일관

입력 Jan 22, 2020 03:14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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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국민일보 화면 갈무리)
일간지 사과문에 이어 오정현 목사의 언론 인터뷰가 다시 한 번 진정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다시 언론에 등장했다. <동아일보> 계열 월간지 <신동아>가 오 목사 신년 인터뷰를 실은 데 이어 <국민일보>도 21일자에 오 목사와 대담 기사를 실었다.

오 목사는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에서도 자신을 둘러싼 첨예한 쟁점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오 목사는 교회 건축과 관련 "만약 한국사회의 정서를 모두 알았다면 절대 건축을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갱신위원회와의 7년에 걸친 분쟁에 대해선 "입장이 다른 성도들과 꾸준히 소통해야 했는데, 고통의 절정에서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처럼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거리가 있다. 갱신위와 분쟁 과정에서 오 목사는 하나님 보다 법을 더 의지했다. 2014년 3월 오 목사는 갱신위 성도들을 상대로 공사 방해와 분리 예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가 하면 2015년엔 서초예배당 시설관리위원회가 인부들을 동원해 신관 2층을 훼손하는 일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땅을 주시면 건축허가가 나게 하실 것이고, 건축허가가 나면 건물을 짓고 입당과 헌당을 하게 해주실 것'이란 오 목사의 발언도 사실과 다르다. 사랑의교회 서초동 건물은 건축 허가 과정에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공공도로 점용, 그리고 지하철 2호선 출구 변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 목사는 <국민일보>와 <동아일보>에 실은 회개문의 진정성을 두고 논란이 이는 중이다. 이 와중에 잇달아 나온 언론 인터뷰는 오 목사의 진정성에 다시 한 번 의문을 제기하게끔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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