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던 명성교회 세습 공방은 최종적으로 명성교회 승리로 끝났습니다. 대법원은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자격을 인정했는데요, 세습의 길을 열어준 예장통합을 향한 비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과 독일 양국 에큐메니칼 교회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독일개신교협의회(EKD)가 12년 만에 서울에서 한독교회협 회의를 갖는데요, 개회 순서로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을 기원한 것입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성소수자 축복 기도로 소속 교단인 기감 교단으로부터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사회법정에서 징계의 적법성을 다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동환 목사 공대위는 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오는 2월 4일 이태원 참사가 꼭 100일을 맞습니다. 그간 그간 시민분향소가 마련됐고, ‘10.29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10.29참사유가족협의회'가 꾸려지기도 했지만 진상규명 작업은 지지부진해 보입니다. 이러자 개신교계는 진상규명 노력에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을 만나 그간의 심경을 들어보았습니다. 유족은 교회에 함께 기도하고 슬퍼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출신이자 루터교 회원인 샐리 이브라힘 아자르가 루터교 사상 첫 여성 사제로 서품 받았습니다. 루터교가 아랍권 출신을 받아들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루터교회의 파격 행보는 한국교회에 좋은 귀감 사례일 것입니다.
이홍정 NCCK 총무가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중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총무는 신년 구상과 함께 여러 메시지를 내놓았는데요, 특히 핵 문제와 관련해선 "핵 보유는 공멸"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과거 끔찍한 학폭 피해를 당한 주인공이 성장해 가해자들을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더 글로리'가 화제입니다. 이 드라마는 다시 한 번 한류 바람을 몰고 오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는 교회의 부조리도 은연 중 고발합니다.
최근 시골 개척교회에서 시무하는 담임목사가 자신의 자전적 고백을 담은 책을 출간해 화제입니다. 바로 충남 아산 뿌리교회 김진혁 목사가 주인공인데요, 김 목사는 자신이 겪은 아픔을 글로 풀어 <느그 아부지 모하시노?>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솔직담백한 자전적 고백은 큰 울림을 줍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성탄절은 사회적 참사인 이태원참사 이후 맞는 첫 성탄절이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 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성공회 대한성공회 나눔의집 협의회,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걷는교회, 파주교회가 연합해 25일 오전 서울 녹사평역 3번 출구 이태원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추모와 연대의 연합 성찬례’를 드렸습니다. 이들은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가의 직무유기를 질타했습니다.
16일로 이태원 참사 발생 꼭 49일을 맞았습니다. 이날에 발맞춰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가 '49일 시민 추모제'를 열었는데요, 개신교계도 희생자 유가족과 연대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개신교계 사립학교는 교단 목사가 총장으로 입후보해 선임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관행을 바꿔보자는 움직임이 천안 나사렛대에서 일고 있습니다. 취재결과, 나사렛대의 움직임이 나비효과를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본지는 수차례 천안 C 교회 K 목사의 재정비리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경찰이 K 목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음을 취재결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K 목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버티기로 일관 중입니다. 이로 인해 성도들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연일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 구청장은 개신교 교회 직분자로 확인됐고 용산지역 교계 연합체가 취임예배를 드린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공직자의 윤리에 대해 성찰해 봅니다.
11월 6일은 10.29참사 뒤 두번째로 맞는 주일이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공동기도문을 마련하고 희생자를 위해 추모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도 이에 발맞춰 감사성찬례를 희생자를 위해 봉헌했습니다. 그러나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에서 개신교계 내 내부온도차는 극명해 보입니다.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태윤 집사는 명성교회 세습의 불법성을 알리기 위해 힘겨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 집사의 노력에도 2심 재판부는 명성교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정 집사는 처음엔 당혹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정 집사의 심경을 들어보았습니다.
[시와 묵상] 새벽 편지"시인(1954- )은 밤과 아침의 경계에 서서 "존재의 순간"(the moment of being)을 경험한다. 그 순간에는 비존재(non-being)의 장막이 걷히고 존재의 영역인 빛과 생명과 깨달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