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전광훈 목사, 황교안 이어 김문수와도 결별
4.15 총선 앞둔 광화문 태극기 세력 일대 혼란

입력 Mar 11, 2020 10:33 AM KST
jeon
(Photo : ⓒ사진 = 이활 기자 )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결별했던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이번에는 정치적 동지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결별을 선언했다. 광화문 집회 세력을 기반으로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던 김 전 지사가 우리공화당과 합쳐 자유공화당을 만든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전 지사는 물론이고 광화문 태극기 세력도 일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10일 열 다섯 번째 옥중서신을 통해 "김문수 (전) 지사가 다른 길을 선택해 갔기에,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 함께 모인 애국 국민들과 기독교 정신으로 싸운 성도들과 힘을 합쳐 이 나라를 바로세울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 원로들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열네 번째 서신에서도 전 목사는 김문수 전 지사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한 바 있다. 당시 전 목사는 "김문수 (전) 지사가 홀로 광화문 이승만광장의 애국동지들의 뜻을 무시하고 우리공화당으로 갔다. 참으로 슬픈 일"이라며 "역시 정치인들은 아주 개인적 이해타산으로 결정하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고 했다.

전 목사의 이 같은 옥중서신을 두고 한때 진위논란까지 불거졌다. 광화문 광장에서 반공 극우세력을 결집해 문재인 정부를 함께 규탄해 온 정치적 동지인 김문수 전 지사와 지지세력들 사이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웠던 내용이었기 때문.

전 목사가 열 다섯 번째 옥중서신을 통해 김 전 지사와 결별을 재확인한 가운데 4.15 총선을 앞두고 리더십이 부재한 광화문 광장 태극기 세력이 군소정당의 이합집산으로 갈갈이 찢겨 나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전 목사는 광화문 태극기 세력과 거리를 두며 범보수야권 통합의 움직임을 보여온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도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광화문 광장을 반공정치세력화 하여 보수 야당 내 의석수의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나 (정치적)뜻이 관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31일 자유통일당 창당대회에서 당시 한국당을 향해 "통합하려면 누구랑 해야 하나. 광화문(세력)과 해야지, 우리를 두고 누구랑 한다는 건가"라며 "그래서 열 받아서 창당했다. 완전한 승리로 200석을 해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 목사가 자유통일당 김문수 전 지사와도 결별을 선언하면서 광화문 태극기 세력은 일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오피니언

기고

차별금지법과 교회

"현재 발의된 차별금지법이 교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은, 23개의 차별금지 항목 중에서 다만 '성정체성'에 관련된 차별금지법 시행에 대한 것입니다. 차별금지법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