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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고시위, 목사고시 면접시 성차별적 질문 사과
기장 여성연대, "부부 모두가 목사가 되는 것 문제되지 않아야"

입력 Jul 27, 2020 06:46 AM KST
kijang
(Photo : ©기장 홈페이지 갈무리)
▲기장 고시위가 발표한 입장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육순종, 기장) 고시위원회가 지난 6월 16일에 진행한 2020 제2차 목사고시 면접 과정에서 "남편도 목사인데 왜 사모를 안 하고 목사가 되려고 하는가?"라는 등의 성차별적 발언이 나왔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기장 고시위는 입장문에서 "코로나19로 심란한 상황에서 고시위원회 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송구하다. 목사고시 면접에서 성차별적 질문을 받은 당사자에게 위로를 드리고 연관된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 전후로 고시위원회의 면접 매뉴얼과 유의사항을 면접관들에게 주지하였지만 앞으로 이 부분에 더욱 유의하여 향후 이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제도적 개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장 여성연대는 "기장 헌법 정치 제20조 목사의 자격에 따라, 위의 조항에 해당하는 목사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부부 모두가 목사가 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모욕과 깊은 상처를 남기는 성차별적인 질문들은 비단 2020년 제2차 목사고시 뿐 아니라 현재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를 하고 있는 수많은 여성목회자들에게도 오랜 세월 지속되어 온 악습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면접관을 포함하여 고시위원회 위원장 한대웅 목사, 서기 임천수 목사는 사과를 하고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라. (또) 목사고시 규정을 검토하고 면접 질문과 매뉴얼을 작성하여 105회 총회에서 공개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기장 여성연대에 따르면, 제2차 목사고시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들은 여성 지원자에게 "남편도 목사인데, 왜 사모를 안 하고 목사가 되려고 하는가?" "만약 남편이 담임목사로 청빙이 되면 당신이 사모 역할 하기를 바랄 텐데 그 때는 어떻게 할 건가?"라고 물어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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