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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최바울 선교사 "백신 맞으면 노예돼" 주장
슈퍼전파자 BTJ 열방센터 검사 거부 사태...방역당국 구상권 청구 검토

입력 Jan 12, 2021 08:48 AM KST
mbc
(Photo : ⓒMBC 보도화면 캡처)
▲이른 바 코로나19 전국 확산 '슈퍼 전파자'로 떠오른 BTJ 열방센터의 방문자의 '검사 거부' 사태가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설을 운영하는 주체인 선교단체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의 과거 강연 영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른 바 코로나19 전국 확산 '슈퍼 전파자'로 떠오른 BTJ 열방센터의 방문자의 '검사 거부' 사태가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설을 운영하는 주체인 선교단체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의 과거 강연 영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최바울 선교사는 해당 강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창궐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그들의 노예가 된다"는 등의 '코로나19 음모론'을 폈다. 이러한 음모론이 신도들에게 영향을 끼쳐 방역당국의 조치를 불신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바울 선교사는 당시 "5년 전에 3월에 빌 게이츠와 그 재단이 이렇게 국제 컨퍼런스에서 빌 게이츠가 발표를 했다"면서 "그 컨퍼런스 이름이 'TED', '테드'다. '앞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건 핵폭탄이 아니고 코로나 바이러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이용해)DNA를 바꿔서 절대복종, 공포 없고, 두려움도 없고. 이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뭐가 돼? 그들의 노예가 된다"고도 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슈퍼 전파지'로 지목되고 있는 BTJ열방센터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BTJ열방센터 방문자의 '검사 거부'와 관련해 "행정력을 강화해서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한 검사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인터콥은 같은 날 강요한 사무총장 명의로 '전국의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호소하오니 코로나19 극복에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인터콥은 호소문에서 "2020년 11월, 12월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왔다"며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안내 서비스팀을 운영하여 진단검사를 안내해 왔고, 홈페이지에도 정부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 대책에 협조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면하는 안내문도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저희 열방센터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은 열방센터 참석자 중 70% 정도가 여전히 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저희 열방센터 모임 참가자와 방문자들 중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방문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특히 지난 2020년 11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열방센터를 방문하셨던 관계자, 교육생, 방문자 등 모든 분들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를 찾으셔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터콥의 뒤늦은 호소문이 BTJ 열방센터 방문자들의 검사율을 높이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까지 경기도에서는 대상자 715명 가운데 480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고, 서울에서도 263명 가운데 169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자 중 진단검사 비율이 30%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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