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가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일어난 강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 이에 더해 원전폭발 피폭자까지 발생한 일본에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성명서를 15일 발표했다.
종지협은 성명에서 "금번 강진과 해일로 유명을 달리하는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직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모든 분들이 속히 가족과 이웃의 품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했다.
이어 "또한 여진 등 다른 자연재해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한국 종교인 모두가 기도하겠다"면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자연재해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일본 국민 모두에게 존경과 경의를 보내며 이번 재난도 일본 국민의 단결된 모습으로 훌륭하게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종지협은 또 일본 국민들의 재난 극복 노력을 적극 도울 것을 알리며 "종교와 국경을 넘어 인류애 실현을 위한 한국 종교계의 역할과 노력을 다할 것이며 한국 국민 모두가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 성명에는 종지협 공동대표의장 자승 총무원장(대한불교조계종), 공동대표 길자연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희중 대주교(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김주원 교정원장(원불교), 최근덕 성균관장(유교), 임운길 교령(천도교), 한양원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