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2011 기장 선교대회…WCC 개최되는 ‘부산’에서

취약한 영남지역서 기장 신학과 신앙 알릴 것

에큐메니컬의 본산 세계교회협의회(WCC)가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지역 교회 목회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부산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이하 기장)가 2011 선교대회를 갖는다. 교단의 출발지이기도 한 영남 지역 일대의 교우들을 격려하고, 특히 취약해진 영남 지역에 기장의 신학과 신앙을 널리 알려 영남선교를 활성화 하려는 목적이다.

아울러 금번 선교대회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 총회를 알리고 축하하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 일간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다. 예상인원은 전국 약 5천∼6천명.

기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선교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장은 영남 지역 교회들 사이에서 기장이 여전히 ‘이단성이 있다느니’하는 때 아닌 오해를 받고 있음을 확인하며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반쪽’이 아닌 ‘하나’의 기장을 보여주어 오해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참석한 기장 배태진 총무는 "처음 출범할 때 기장은 이단이라 불리웠지만 현재 NCCK와 한장총에 가입해 분주하게 활동함으로써 기독교의 여러단체들과 협력해서 선교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영남 지역 일부에서 기장을 이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모든 것(교단을 둘러싼 음해, 루머 등)들이 씻겨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남 지역 교회들이 활발한 사회참여 운동을 하는 기장 교회를 도외시 하는 것에도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왜곡된 이미지를 벗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3년 WCC가 열리는 부산의 의미에 대해서도 배 총무는 "(부산 일부 교회들이)WCC 반대도 하지만 결국 그렇게 준비해 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가 더 만나고 서로 입장 듣고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더 하나되는 그런 도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WCC를 무사히 개최하는 것도 큰 의미지만 이를 한 마음으로 개최하기까지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번 실행위에서 결의된 금강산 총회와 관련해 간략한 경과보고도 있었다. 배 총무는 먼저 "실행위에서는 통과됐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제한 뒤 이번 기장의 금강산 총회 결정이 NCCK가 제60차 대회를 북한에서 하기로 발의되고, 결의된 것에 궤를 같이 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통일부에 북한 지역에서의 총회 개최를 허가해 줄 것을 요구하는 편지도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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