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도 영상 캡쳐. |
경북 문경의 한 폐광산에서 50대 남성이 십자가에 못박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쯤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의 한 폐광산에서 김모씨(58)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김씨는 십자가 모양의 나무틀에 묶여 있으며 특히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연상시키듯 양 손과 발에 대못이 박혀 있었다. 또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쓰고 있었으며 우측 복부에는 흉기가 찔린 상처도 있었다.
십자가 형틀에 묶인 채 숨져있는 김씨 앞에는 거울이 놓여있었으며 상의는 벗겨져 있었다. 주변에는 몸을 때리는데 사용되는 채찍도 있었다.
주변 인물들의 조사 결과 경찰은 김씨가 기독교 신자이며 평소 광신적인 신앙을 보여왔던 점을 주목하고, 같은 광신도 혹은 사이코패스의 범행 등을 예상하며 다각도로 수사망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