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아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동전밭’에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나눔과 사랑의 열매가 맺혔다. ⓒ월드비전 제공 |
▲지구촌 아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동전밭’에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나눔과 사랑의 열매가 맺혔다. ⓒ월드비전 제공 |
지구촌 아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동전밭’에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나눔과 사랑의 열매로 맺혔다. 8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지난 1일부터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사랑의 동전밭’에 모인 동전수거작업을 펼쳤다. 유치원, 학교, 교회, 기업 등을 통해 총 2백만 개의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이 배부되었으며, 청계광장에 마련된 길이 25m 너비 8m의 대형 동전밭에 시민들이 직접 기부한 동전들이 합쳐져 총 7억여 원을 이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나눔 반지 등 다양한 나눔상품과 어린이 친선대사 코코몽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나눔 상품 판매로 모금된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300 여명이 해외아동결연에도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으며 홍선생 미술학원 학생들의 ‘나눔 티셔츠’ 전시와 함께 1천만 원 후원금 전달식도 열렸다.
이번 ‘사랑의 동전밭’은 5월 1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9일과 10일 폭우 등 기상악화가 예상되어 이틀 앞당겨 동전수거작업을 진행했다. 8일 오후부터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이 함께 동전밭에 모인 동전을 수거하고 11톤 트럭에 옮기는 작업을 도왔다.
월드비전 전재현 후원개발본부장은 “동전이 물에 젖게 되면 부식되어 화폐가치가 없어지게 되고 결국 새로 주화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낭비하게 되므로 이를 막기 위해 아쉽지만 예정보다 서둘러 동전수거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11 사랑의 동전밭’은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에 모은 동전과 현장참여를 통해 행사 기간 중 청계광장에 조성된 거대한 동전밭을 채우는 나눔 참여이벤트이다. 2008년 월드비전 ‘기아체험24시간’에서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행사로 월드비전,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주최·주관하였으며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의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이 행사는 작은 동전이 단순한 동전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이 되는 큰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만큼 서울시민과 외국인들이 다함께 참여해 한국의 나눔 문화를 보여주고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