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파울 슈나이스 목사 방한

남북평화재단 제31차 통일마당에 참여 예정

1980년 5월, 서울에 있던 부인 기요코 여사가 직접 목격한 군부대 이동 소식을 접한 후, 당시 일본 동경에 있던 독일 국영 방송 (힌즈 페터)특파원을 광주로 파송해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의 만행을 생생하게 보도해 세계의 양심을 깨우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던 파울 슈나이스(Paul Schneiss, Kiyoko Schneiss) 목사가 방한했다.

파울 슈나이스 목사는 오는 12일 오후 7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소강당 ‘에이레네’에서 남북평화재단이 주최하는 제31차 통일마당에 참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민족통일’이란 주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남북평화재단은 "(파울 슈나이스 부부의)뜻깊은 것은 이번 방문이 오월어머니상 단체 수상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려 세계 양심의 이목을 광주로 집중시킨 슈나이스 목사 부부의 용기와 헌신 그리고 소중한 역사적 자료를 모아 한국에 기증한 실천적 삶은 온 인류의 귀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전했다.

1933년 3월 15일 출생한 파울 슈나이스(Paul Schneiss) 목사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일본 선교사 시절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신학운동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 독일 동아시아선교회(Doam)의 의장이며 2011년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삶을 기리며 광주 5.18 재단에서 2011년 인권상을 받았다.

1975년부터 1984년까지 독일 동아시아선교회의 일본파송선교동역자로 파송돼 일본기독교교회연합회와 일본 교단의 동역자로 활동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일본교회와 독일개신교회·독일서남지구선교회의 위탁을 받아 한국교회민주화운동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헌신했다.

그가 한국교회 민주화운동에 참여, 세계에 알렸던 민주화운동의 각종자료들과 5·18관련 자료들은 현재 과천 역사박물관에 기증해 한국의 소중한 역사로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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