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종말론적 사이비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가 내일 21일 지구 종말이 올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 해롤드 캠핑(89)은 매체 광고를 통해 "2011년 5월 21일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휴거하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날짜를 정확히 계산해 틀림없이 종말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이 종교단체는 지난 1994년에도 휴거 발생설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이 종교단체 지도자들은 날짜 계산에 착오가 생겼다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휴거 소동을 무마시켰었다.
‘패밀리 라디오’는 5월 21일 이후 5개월 간 지진 및 화산 분출 등과 같은 자연재해가 연이어 발생, 10월 21일 지구가 완전히 멸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