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남북교회 공동기도회 개최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정부의 불허 방침 고수로 막혀 있는 남북교회 공동기도회의 금년 준비 상황에 대해 밝혔다.
지난 3일 밀가루 인수 분배 확인서를 보낸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이 공동기도회 진행상황을 요청하자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실무자 접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그련이 15일 동의의 뜻을 전달해왔고 총 6명의 실무자 방북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 실무자는 김기택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나핵집 목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노정선 박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 이근복 목사(교회협 화해통일국 국장), 이창휘 간사(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간사), 이길수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정의평화선교부장)로 확정됐다.
NCCK는 실무자 접촉을 위한 승인서류를 통일부에 접수했다고 밝히며 승인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6·15 공동선언 11주년을 맞아 대한불교 조계종이 대북지원을 위해 지난 15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전례로 미루어 보면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남북교회 공동기도회는 2004년부터 금강산에서 개최해오다 2008년 평양 기도회를 끝으로 중단됐고 이후 남북한에서 각각 진행해오고 있는 상태다.
이번 실무자 접촉은 24일 개성공단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