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전북 현대 소속 골키퍼 A씨가 K리그 승부조작 가담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A는 지금까지 승부조작 가담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K리스 상주-전북전을 하루 앞둔 24일에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는 2010시즌 K리스 1-2경기에서 승부조작에 한차례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A는 24일 저녁 소속구단인 전북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같은 사실을 자진 신고하였으며, 연맹과 구단은 A를 다음날 창원지검에 인계했다.
A가 정상급 골키퍼이기에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전남에서 활동하다 올해 거액의 이적료로 전북으로 이적했다.
현재 A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이틀 전 면담에서도 부인했는데 경기 전날 면담에서 인정했다. 충격적이다"라고 밝혔으며, 현재 A의 공석으로 인해 고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