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접고 있던 다리를 좀 펴달라고 부탁한 80대 노인에게 갖은 욕설을 퍼부은 ‘지하철 막말남’ 20대 청년의 신상이 누리꾼들의 집요한 추적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지하철 막말남’의 사는 곳과 주소 그리고 재학 중인 대학교와 학년, 토익학원 정보까지 서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위터의 리트윗 기능은 ‘지하철 막말남’의 신상정보가 걷잡을 수 없게 퍼져 나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네티즌들은 노인에게 욕설을 퍼부은 ‘지하철 막말남’에게 "망신좀 당해봐라" "반성 좀 하게 해줘라" "전화 번호 찾는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이 청년이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게 만들려 하고 있다.
한편, ‘지하철 막말남’은 2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젊은 사람이 나이많은 노인에게 욕을 하네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맹비난의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