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과거 두 차례 유치 실패에도 불구하고, 끈질김과 인내로 유치에 성공한 점을 높이사기도 했으나 2020년 자국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있어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었다.
日 일간지 '산케이신문'은 "IOC 헌장이나 규정에 관련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IOC 위원들이 올림픽 분산 개최에 신경을 써온 것이 사실인 만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도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보도했고, '아사히신문' 역시 "인접국의 올림픽 유치를 선뜻 응원하기 어려운 복잡한 심정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유치가 자국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자국의 동계올림픽)유치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지만 일본과 한국이 같은 아시아 대륙이라는 점은 앞으로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일본 주요 언론들의 이 같은 반응에 네티즌들도 덩달아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