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한진중공업 사태에 성명 발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기장은 배태진 총무와 전병생 교회와사회위원장 이름으로 발표한 이번 성명에서 “한진중공업은 정리해고 노동자를 전원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기장은 한진중공업 사측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운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 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결국 인건비가 싼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생산 중심에 놓고 부산 지역 영도조선소를 점차 축소하겠다는 경영진의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는 일부 운영진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오겠지만, 이로 인해 부산지역 노동자들은 직업을 잃고 생계위협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일 한진중공업 노동자 지지 평화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경찰이 “불법 폭력 진압”을 자행했다고 규탄하며 “폭력진압을 묵인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부산 경찰청장을 파면하라”고 말했다.

기장은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씨를 만나기 위해 평화행진을 하던 시민들을 향해 경찰이 무차별 최루액과 물대포를 발포하고, 방패를 휘둘렀다”며 “이날 경찰이 발포한 물대포와 최루액을 맞아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화상을 입고 부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기장은 이 밖에 ▲한진중공업은 수주 의혹을 공개하라 ▲정부는 한진중공업 부실운영과 수주 의혹 관련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평화행진에 참가한 시민 연행자를 전원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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