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씨. ⓒ베리타스 DB |
지난 18일 오후 10시 자택에 머물던 이씨는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응급 후송됐고, 이후 줄곧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
한편, 이소선씨는 1970,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뛰어 든 진보 교계 인사들과 동행하며 노동 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힘썼다. 이 때문에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진보 교계 인사들과 매우 가까운 교분을 유지해 오고 있었다.
이씨는 특히 지난해 5월 있었던 민주화 운동의 대부 박형규 목사(남북평화재단 이사장)의 회고록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 출판기념회에도 모습을 보이며 박 목사를 축하해 주기도 했다.
한편, 고 전태일 열사는 1970년 11월 13일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과 함께 자신의 몸을 불태워 당시 불합리한 노동현실을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