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덕기금회 직원이 평양 유아원을 방문해 밀가루 지원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NCCK 제공 |
중국 단둥에서 애덕기금회를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밀가루 172톤을 보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김기택 목사)가 애덕기금회 직원 2명이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북한에 보내진 밀가루에 대한 분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돌아왔다고 22일 전했다.
NCCK측은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밀가루가 분배된 지역에 가서 모니터링을 하지 못하고 평양에서만 모니터링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라며 "평양에서 식량관련 행정 담당관을 만나 북한의 식량사정과 밀가루가 분배된 내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했다.
특히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 국제부 소속 김혜숙씨는 남한 정부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식량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고, 받은 밀가루는 밀가루 분량에 근거해 분배계획을 수립하고 식량 정책성의 허가를 받아 기차와 차량을 통해 신의주에서 계획된 분배지역으로 식량을 분배했다는 보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NCCK측은 "화해통일위원회가 2차 대북 인도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엔 정부의 허가를 받아 진행할 계획"이라며 "분량은 1차 지원 때와 비슷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