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감독들이 현 감리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열쇠로 제안되었던 행정총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감리교 교단지 기독교타임즈가 29일 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각 연회 감독들은 29일 서울연회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감리회 본부 감독회의실에서 감리교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회의를 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전용재 감독(중부연회)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대로 내년 10월까지 가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고, 순수하게 행정 복원만을 위한 총회를 열어 변화의 첫 단추를 끼워야 한다고 백현기 대행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서도 달았다. 전 감독은 "그러나 이것이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다"라며 "최종 실행 결정은 휴가와 세계감리교대회가 끝나는 8월 중순 경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교단 일각에서는 ‘선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기도 하나 강흥복 목사가 감독회장선거무효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지 않는 한 ‘재선거’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점에서 감독들이 ‘행정총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