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세계청년대회, 백만 가톨릭청년 한자리에 모인다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가 2011년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프랑스 일부 교구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대회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콜로 2,7)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추기경과 주교, 사제 등 수천 명의 성직자와 수도자 그리고 백만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이기헌 주교(의정부교구 교구장), 유흥식 주교(대전교구 교구장), 정신철 주교(인천교구 보좌주교) 등 성직자와 수도자 200여 명 그리고 청년 1,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정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각 교구에서 ‘교구의 날’(Day in Diocese)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 기간동안 참가자들은 민박, 박물관을 방문, 젊은이 문화 축제 등을 경험하고, 각 나라의 고유문화를 소개하고 문화적, 종교적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8월 16일부터는 모든 참가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집결, 본대회에 참석한다. 본대회는 마드리드 교구장 주례로 봉헌되는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청년 축제, 교리 교육, 각 대륙별 청년 모임 등으로 구성되며, 8월 21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주례하는 파견미사와 차기 세계청년대회 개최 도시 발표로 막을 내린다.

1986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로 시작한 세계청년대회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젊은이들을 격려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속에 살게 하고자 초대했고, 세계 각지에 있는 가톨릭 젊은이들이 개최 교구(도시)에 모여 그리스도교의 가치를 확인하고 축제를 지내는 모임이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젊은이들은 가톨릭교회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확인하며 그들의 신앙과 경험을 나누고,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세계 도처에 평화와 상호 이해의 정신을 표현하는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은 차이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경험한다. 

세계청년대회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madrid11.com/ko
또는 http://www.wyd2011.kr/index.php이다.

 
2011년 8월 4일자 정현진 기자  regina@catholicnews.co.kr

 

(기사제휴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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