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종교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에 반대의 입장을 밝히자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이 6일 성명서를 발표, 한기총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종자연은 이날 성명서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반대성명은 이율배반적이어서 실망스럽다”면서 “지금 불교계와 정치권이 논의하고 있는 종교차별금지법은 주로 우리 헌법 20조 2항이 명기한 정교분리에 대한 원칙을 보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차별금지법 시행이 오히려 종교 자유를 신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종자연은 “이는 한기총이 염려하듯이 종교 자유를 침해하기보다는 반대로 개인의 종교 자유를 더 신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자연은 작금의 종교 대립 사태에 여러 종교인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열어보자고 한기총에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