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들과 축구 즐기는 이동국 선수

월드비전, 축구동아리 아동들 연합캠프 가져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가 아이들과 축구 경기를 즐기고 있다.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캠프에 참여한 한 아동에게 전북현대 유니폼을 건네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이 전국 17개 복지관과 가정개발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축구동아리 아동들 4백 여명을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목포축구센터에서 연합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현대건설의 후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전북현대의 지원으로 캠프가 열렸다.

월드비전 축구동아리는2007년 5월 월드비전 군산어린이축구단 창단을 시작으로, 월드비전 후원 아동들이 희망의 공을 차기 시작한지 4년째이며 이제 전국 17개 지역에서 450명의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동들을 지도하는 40명의 축구코치는 지역 내에서 선발하여 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다.

9일 열린 개회식에는 목포 부시장과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이 참석했으며 3박 4일간의 연합캠프에서는 각 축구단 별로 친선경기를 가진다.

캠프 첫 날은 목포시청축구단 선수들 15명이 참석하여 아이들을 위해 축구교실을 운영했다. 둘째 날에는 이번 캠프를 후원한 현대건설에서 아이들에게 축구유니폼, 축구가방, 축구공(전북현대사인볼)을 선물로 제공하며 전북현대축구단의 이동국 선수, 조성환 선수, 최철순 선수, 이승현 선수가 참석하여 아이들과 함께 축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현대건설 노조위원장 임동진은 “축구동아리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더욱 용기를 얻고, 꿈을 잃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축구단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손정훈 대리는 “축구단이 생기기 전에는 부모님이 일하러 나가신 사이에 혼자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거나 또 학교에서도 말썽을 많이 부리던 아이들이 축구동아리 활동 이후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된 사례가 많다”며 “특히 올해에는 이러한 축구동아리 아이들을 위해 현대건설과 목포시청이 후원해 주어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사진=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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