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을 맞아 진보·보수 단체들이 서울의 심장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에서 제각각 집회를 열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을 축하하고, 기념할 예정이다.
먼저 민주노총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1만여 명 규모의 전국노동자 평화통일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 집회가 끝날 때 즈음 같은 장소에서는 보수적 색채가 강한 라이트코리아의 ‘광복 66주년 교육과 나라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 전야제를 진행한다.
민주노총 행사가 진행 중인 시각에 서울광장 대한문 앞에서는 역시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희망버스 등 불법시위 척결 및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대회'를 진행한다.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진보단체 민중의 힘이 전쟁기념관 앞에서 고엽제 진상규명 촉구대회가 있을 예정이며 오후 9시에는 역시 진보적 색채가 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8.15 자주통일대회 추진위원회’가 여의도 문화마당에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