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 『이장식 박사의 세계 교회사 이야기』출판기념회(주최 베리타스프레스)
일시 및 장소 : 2011년 8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
선생님의 호를 보니 ‘혜암’, 은혜 혜, 바위 암, 이시다. 그래서 혜암 목사님 또는 혜암 교수님으로 부를 수 있겠다. 혜암 목사님께서는 1921년생으로 올해 90세를 맞이하였다. 박동근 사모님은 올해 80세를 맞이하셨다. 두 어른이 그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가르치는 은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양육할 수 있는 축복을 받으신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혜암 목사님께서는 많은 저서와 번역서, 논문, 칼럼집을 내셨다. 이러한 책들을 통해 기독교 사관을 정립하시고, 한국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시고, 특별히 평신도가 서야 할 위치는 무엇인지를 제시하셨으며, 이 밖에도 교회 본질과 교회 개혁, 오늘날의 에큐메니컬 운동, 아시아 고대 기독교사 등 광범위하게 연구하셨다. 기독교의 본질적 사상을 현실에 올바르게 접목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하셨고, 변질되지 않고 속화되지 않는 기독교의 사상을 후대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려 하셨다. 이 시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느냐는 역사적 감각을 가지고 늘 새로운 글들을 발표하셨다.
이번 책은 초대교회가 분열이 되어 크게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로 나뉘는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였고 또 이 교회들이 어떻게 일치해야 할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 한국교회가 1,200만명 성도라고 하지만 교단중심 교권중심의 폐해로 인해 분열양상이 많은 가운데, 초대로부터 지금에 이르는 기독교의 역사를 읽음으로써 우리 교회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