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씨. ⓒ베리타스 DB |
지병으로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씨는 이날 오전 8시께 모든 장기활동이 중단됐으나 가족들의 요청으로 이씨의 인공호흡기 제거는 오전 11시 45분께 제거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임종시에는 이씨의 가족들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이소선씨는 1970,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뛰어 든 진보 교계 인사들과 동행하며 노동 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힘썼다. 이 때문에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진보 교계 인사들과 매우 가까운 교분을 유지해 오고 있었다.
이씨는 특히 지난해 5월 있었던 민주화 운동의 대부 박형규 목사(남북평화재단 이사장)의 회고록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 출판기념회에도 모습을 보이며 박 목사를 축하해 주기도 했다.
한편, 고 전태일 열사는 1970년 11월 13일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몸을 불태워 당시 불합리한 노동현실을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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