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43개 부실대학명단에 감리교 계열 목원대와 루터대가 포함됐다. 총 436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시행된 평가에서 목원대와 루터대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 판정을 받았다. 특히 목원대는 43개 대학 중 17개 대학 중 하나로 내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목원대는 학생 소득수준에 따라 대출에서 일부 제한을 받게 된다. 비교적 내실있는 대학으로 알려진 목원대는 평가배점 중 20%를 차지하는 취업률 평가에 발목을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는 취업률, 재학생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학사관리.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상환율, 등록금 인상 수준 등 8개(전문대는 한학협력 수익률 추가 9개항목) 지표로 이뤄졌다. 단 수도권 대학은 그 지리적 이점을 감안해 수도권과 지방을 합친 하위 10% 대학을 선정한 후 나머지 대학 중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해 각각 하위 5%를 추가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5일 '2012학년도 재정지원 제한 대학 평가결과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선정결과'를 발표, 총 43개 대학을 부실대학명단에 올렸다.
발표에 따르면, 재정지원제한대학은 루터대 경동대 대불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명신대 건동대 선교청대 경남대 경성대 경주대 고신대 그리스도대 극동대 간동대 대전대 상명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서원대 영동대 인천가톨릭대 중부대 초당대 평택대 한국국제대 협성대 등 28곳 일반대, 동우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김포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성화대 국제대 동주대 부산정보대 서라벌대 세경대 웅지세무대 주성대 등 17곳 전문대가 포함됐다.
이중 17개 대학은 내년에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등 네 가지 지표에서 2개 이상 항목이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 루터대 경동대 대불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동우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김포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명신대 건동대 선교청대 성화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