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교회, 고난받는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한국교회인권센터,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예수살기, 홍성현 목사 대책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의 모임,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 사회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신앙의 자유 침해 국가보안법 피해자 증언 기도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
NCCK 교회와 사회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기도회에서는 진광수 목사(고난받는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사무총장)가 사회를, 한용숙씨(왕재산 가족대책위, 왕재산 구속자 가족), 최수인 집사(설두복 한미연합사 상사 부인), 홍성현 목사(수송교회 원로), 이광철 변호사(민변 사무차장, 왕재산 사건 변호사) 등이 증언을, 조헌정 목사(향린교회)가 설교를 한다.
주최측은 이번 기도회에서 향린교회 교우인 군인과 기독교 원로 목사인 홍성현 목사 등이 최근 국가보안법으로 기소가 된 것과 관련해 "반시대적인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피해자의 증언을 들으며 신앙인으로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 그들의 아픔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향린교회측은 한미연합사에 장기 근속하고 있던 신자 설두복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을 당시 "교회 선교부에서 진행한 평화협정에 서명한 것을 빌미로 설씨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며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