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혼란의 시대에 있는 한국사회를 성찰하고 대안을 찾고자 각 분야 사회 원로 및 석학들을 초청해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종로포럼’이 네 번째 포럼을 맞아 한국 기독교의 현 세태를 진단하고, 희망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의 기독교 희망이 있는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기독교 정당, 주민투표 등으로 불거진 교회의 현실 정치 참여 논란, 한기총의 금권선거와 관련된 각종 부패, 교회의 대형화 및 기득권화 등 한국 기독교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한국교회가 현재 겪고 있는 세속적이면서 비윤리적인 모습들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기독교 정신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서울 YMCA가 주최하고, 종로포럼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22일 오후 5시 서울 YMCA 2층 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종로포럼’은 한국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지식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첫회는 4월 7일 ‘동아시아 속 한국의 진로’란 주제로 신용하 교수가, 6월 30일에는 ‘원자력 딜레마, 우리의 선택은?’이란 주제로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7월 19일에는 ‘한미FTA와 복지는 양립가능한가?’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정태인 원장이 강연자로 초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