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의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기관 사유화에 의혹을 제기한 일부 교회 장로들이 결국 배임 등의 혐의를 물어 조용기 목사와 그 가족들을 재판대에 서게됐다.
29명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은 19일 오후 조 목사와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 목사측은 이에 법적 대응을 해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임을 시사한 상태다.
한편, 이들 장로들의 문제제기와 발 맞추어 한 층 더 조 목사를 둘러싼 교회 재산 사유화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MBC ‘PD 수첩’의 ‘조용기 목사 나는 아간이 아니다’편은 예정대로 오늘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당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MBC ‘PD 수첩’을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