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우리신학연구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산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는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국제 신학포럼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세계화의 도전과 아시아 신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신학포럼은 2012년 아시아주교회의연합(FABC) 창립 40주년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5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아시아권의 유수한 신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그리스도교 중심의 서구 교회와 달리 아시아 교회는 다종교, 다문화, 가난의 문제와 직면해 있는 현실에서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는 신학과 실천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번 포럼에는 저명한 인도 신학자인 펠릭스 윌프레드(Felix Wilfred) 신부를 비롯해 20여명의 아시아 신학자와 활동가들이 참여해 세계화의 여러 모순이 중첩된 아시아에서 지난 40년간 아시아 교회가 전개해 온 신학을 점검하고, 앞으로 전개해야 할 신학과 활동 방향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첫째 날인 10월 4일 오전에는 서강대학교에서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이며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가 ‘평화를 위한 종교인의 투신 – 제주도 강정에서 시작하는 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개막 강연을 할 예정이다. 개막 강연에서는 한국 천주교회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이유를 소개하고, 평화를 위한 아시아 차원의 연대 메시지도 전한다.
이날 서강대학교 행사는 공개 강좌로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5일부터는 장충동 성 베네딕토 피정의 집에서 영어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하여 참석할 수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문의)02-2672-8344(우리신학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