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春溪) 이종성 목사가 지난 2일 오후 12시 40분 서울 자택에서 향년 90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1922년 4월 8일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이 목사는 1951년 일본동경신학대학 신학과를 졸업, 1952년 재일대한기독교회에서 목사 임직 안수를 받았다. 1951년 재일대한기독교회 하관교회 전도사와 1957년 서울 영락교회 부목사로 섬겼다.
이후 미국 풀러신학대학과 루이스빌신학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에서 철학박사, 일본동경신학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얻었다.
또 연세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및 장신대 학장 등을 역임했고, 동북아시아 신학교협의회 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제70회 통합 총회장을 지냈다. 지난 2009년에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제4대 총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
고 이종성 목사의 빈소는 삼성서울의료원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5일 오전 9시 장신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총회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영락동산이다. 유족으로 이명흥 사모, 소영, 세영, 지영 3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