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조직을 확대개편키로 했다. 이날 준비위는 김삼환 위원장과 박종화, 장종현, 이영훈 장상 목사, 김종훈 감독, 김근상 주교 등 7명으로 구성된 상임위에 5명을 추가하여 총 12명으로 상임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상임위에 추가할 5명은 복음주의권 대표, 기독언론사 사장, 기독 학계 대표, 기독실업인, 부산 교계 대표 등 5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추가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이날 김한중 연세대 총장과 이재천 CBS사장을 위촉하기로 했고, 3명은 추후 협의를 통해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WCC 총회 집행위원회은 WCC 회원교단 총무들과 각 교단 총무 10명, 프로그램 위원장 5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상임위는 또 제10차 WCC 총회 장소인 부산 벡스코 사용료와 사무국 운영비 및 사업비 등 총 2억 5천만원의 경비는 상임위원단장과 WCC 회원교단(예장 통합, 기장, 기감, 성공회)이 분담하기로 했다.
상임위는 이어 WCC 총회 준비위 총무국장에 기감 박도웅 목사, 홍보실장에 예장 통합 천영철 목사를 임명했다.
김삼환 상임위원장은 “이번 WCC 총회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간 교류의 장이 되기 위해 한국교회 전체의 목소리를 담아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따라 조직을 확대했다”며 “에큐메니컬 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이 서로 융화되는 세계교회 추세에 맞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삼환 상임위원장과 김종훈 감독, 박종화, 이영훈, 장종현, 장상 목사 등 부위원장과 김영주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