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드비전 제8대 신임회장에 MIT공학박사 양호승씨

▲양호승 제8대 한국월드비전 신임회장.
2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www.worldvision.or.kr)은 양호승 前 CJ제일제당 글로벌 신규개발사업 부사장을 제8대 한국월드비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으며 오는 2012년 1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호승 회장(64)은 서울대학교 농과대 학사, 美 MIT식품/생물공학 박사, 美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미국 IBM 왓슨 중앙연구소 연구원, SK그룹 회장실 및 SK케미칼 기획관리실장, 세계적인 식품향료제조회사인 미국Sensient Technologies마케팅 및 기술총괄 부사장을 거쳐 2007년부터 CJ제일제당 글로벌 신규사업개발 부사장으로 근무해 왔다.

한국월드비전은 NGO로서 처음으로 신임회장을 공개 채용하는 방식을 택해 화제를 모았었다. 한국월드비전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지난 3월 22일 인선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내부추천, 공개모집, 써치펌(Search Firm, 인재추천기관)추천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을 통해 후보군을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군은 경영자적 역량, 글로벌역량, 기독교적 정체성 세 가지 기준을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최종면접까지 마친 후 선발되었다.

한국월드비전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하되 2회 연임할 수 있으며, 최장 9년까지 재임이 가능하다. 현재 재임 중인 박종삼 회장은 2회 연임하여 올해 말에 임기가 만료된다.

이철신 한국월드비전 이사장이자 신임회장 인선위원회 위원장은 “정계, 재계, 학계 각 분야별로 4~50명의 후보군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서도 전문지식과 국내외 대기업 근무경력을 통한 전략기획능력, 글로벌마인드와 신앙심까지 겸비한 양호승 씨를 신임회장으로 최종결정 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선과정을 통해 가장 적합한 차기 회장을 선발한 만큼 앞으로 한국월드비전은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돕기 위해 미국인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설립된 후, 현재는 세계 100 여 개 나라에서 긴급구호, 개발사업 그리고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성장, 현재 45만 명의 후원자가 있는 국내최대NG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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