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북 지원을 위해 통일부에 분배계획서 및 모니터링 계획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추어 반출승인을 요청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김기택 목사)가 통일부로부터 반출이 허가되었다고 9일 밝혔다.
2차 식량 지원은 11일 개성 봉동역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대북 인도적 지원에는 교회협 회원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성공회TOPIK,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캐나다연합교회, 영국감리교회, 독일 헤센나사우주교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단법인 월드쉐어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조그련에 전달되는 식량(밀가루 180톤)은 평안북도 향산군 내에 있는 탁아소, 유치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교회협은 앞서 1차 대북 인도적 지원 후 통일부에서 영유아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한된 식량지원(쌀 제외)를 허용함에 따라 지난 8월 18일 개성에서 조그련과 실무접촉을 가진 바 있다.
한편, 2차 식량지원 인도에는 김기택 감독(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신복현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 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장), 인금란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총무), 김현호 신부(성공회TOPIK), 황희석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김미나 대리(남북나눔운동), 이지은 간사(남북나눔운동), 이창휘 간사(한구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등 9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