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일시대평화누리 등 30여 개 기독단체들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무력침공을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염원하는 긴급기도회’를 개최했다. ⓒ박종배 기자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독교 단체 및 NGO들의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기도회가 개최되고 있다.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등 18개 종교단체에 이어 16일 통일시대평화누리, 개척자들 등 30여 개 기독단체 및 NGO들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무력침공을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염원하는 긴급기도회’를 열어 “이스라엘은 즉각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전쟁을 수단으로 국가생존을 모색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반대한다”며 “이번 침공은 이스라엘 집권당이 정치적 수세를 벗어나기 위한 정치적 이유도 있음에 경악한다”고 규탄했다.
또 “이스라엘의 무리한 정책에는 미국의 친 이스라엘 정책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동생존을 위해서라도 일방적인 친 이스라엘 정책을 버리고 공존할 수 있는 근본적 협상을 지원하라”고 했다.
예수살기 서울경기 최헌국 총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서 전쟁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 명의 기독교인으로서 이 같은 학살 침략을 좌시할 수 없어 기도회에 나와 중단을 요구하게 됐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학살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1백여 명의 참석자들은 서울 광화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1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고, 기도회를 개최하여 ‘전쟁이 중단되길’ 기도했다.
이들은 이날 기도회를 마친 후 성명서와 기도제목을 담은 서한을 이스라엘과 미국 대사관에 전달했다.